생산증가 470억 소득 예상

전북어민들의 대표적인 소득원 중 하나인 물김 수확이 시작된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 위판장에서 도내 첫 물김 위판을 시작으로 내년 4월까지 도내에서 생산되는 물김에 대해 위판이 진행된다.

도내 김 양식은 군산·고창·부안지역에서 214어가, 4천815ha이 운영되고 있다.

양식장에서는 연간 3만5천770톤의 물김을 생하고 있다.

도는 물김생산으로 470여억 원 정도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시설면적은 231ha이 늘었고, 생산량이 2천754톤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도내에서 생산되는 물김은 색택과 활력이 우수해 전남 완도나 충남 서천군에서 생산되는 물김보다 높은 시세인 kg당 1천100원~1천400원에 위판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겨울철 김 양식어가에게 큰 소득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도내에서 생산되는 물김이 타지역으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김 가공시설 확충 등 산지가공시설을 확대 할 예정”이라며 “김 양식어장 확대를 위한 어장이용개발계획에 반영하는 등 도내 김 명품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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