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문답지 보관 경비 강화
시험장 안전-방송 점검
내달 정시입시전략 설명회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 및 여진 등 천재지변 여파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주일 연기된 가운데 전북도교육청이 수능 관련 후속대책을 발표했다.

1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수능 문답지 보관장소에 대한 경비가 강화되는 등 수능 연기 관련 후속대책을 추진한다.

이에 학생안전관리팀과 시설과·수능 운영팀이 합동으로 도내 62개 수능시험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벌이고, 방송점검도 추가로 실시한다.

수능 문답지 보관 장소에 대한 경비도 한층 강화되는 데 시험지구교육청 담당자(2명)와 경찰(2명)·중앙협력관(2명) 등 6명이 배치되는 등 상시 경비가 이뤄진다.

또 수험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북교육청과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 마련된 수능 종합상황실이 24시간 운영되고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EBS 수능 인터넷 강의와 무료교재 활용을 안내한다.

아울러 각 학교별로 밀도있는 마무리 학습 지도를 당부한 상태이며, 학원생 및 졸업생에 대해서는 수능 연기에 따른 후속 정보들을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수능 전날인 오는 22일에는 지진대비 대응매뉴얼을 포함한 수험생 예비소집 및 감독관 예비소집이 이뤄지며, 부정행위를 방지키 위해 시험실 배치 위치가 변경된다.

이와 함께 수능이 당초 16일에서 23일로 일주일 연기됨에 따라 오는 22일에 치러질 예정이던 전국연합학력평가(고1·2년)도 29일로 연기됐으며, 수능성적 통지일과 도 교육청이 주관하는 정시입시전략 학부모 설명회도 각각 12월12일과 12월23일로 미뤄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6개 시험지구 및 62개 시험장 학교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통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수능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역의 경우 2018학년도 수능 시험 응시자는 총 2만557명이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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