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관내에 설치된 도로명주소 도로명판과 건물번호판 등의 안내시설물 1만 5천여 개에 대한 일제조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정비에 들어갔다.

안내 시설물 정비는 도로명주소의 생활화와 완전 정착을 위해 진행하는 것으로, 도로명 안내시설물이 훼손돼 없어졌거나 추가 설치가 필요한 곳을 찾아 정비하게 된다.

또 교차로와 골목길 등의 도로구간에도 11월 말까지 행정자치부로부터 지원받은 특별교부세와 군비 등 7천여만 원을 투입해 도로명판 454개를 새롭게 설치할 계획이다.

무주군청 민원봉사과 김연흥 토지관리 담당은 “도로명 안내시설은 정부 지원에 의존하다보니 설치수량이 턱 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라며 “각종 재난・재해 등 응급상황 발생 시에도 위치정보 파악이 가능할 수 있도록 5개년 도로명주소 안내시설물 추가 설치계획을 마련한 만큼 이에 맞춰 행정자치부지침에도 부합하는 안내시설물 설치율을 차근차근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은 도로명주소 안내시설물 정비가 시설물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도로명주소 사용을 활성화시켜 주민 불편함을 줄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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