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지역의 웨딩문화를 선도해 온 백제웨딩홀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20일 익산 지역 웨딩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부송동 소재 백제웨딩홀이 헐리고, 그 자리에 38층 규모 주상복합 아파트가 건립된다.

수많은 선남선녀들의 추억이 서려있는 백제웨딩홀은 이달 초 모든 영업을 종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제웨딩홀 자리에 들어서게 될 38층 주상복합아파트는 익산시 건축심의 및 경관심의를 통과 했으며, 사업계획승인을 남겨두고 있다.

시행사인 (유)청담산업개발(대표 양경빈)은 행정 절차 마무리와 함께 오는 2018년 착공 예정이다.

주상복합아파트는 9천 596㎡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38층 규모로, 총 626세대가 건립된다.

지하는 주차장, 1·2층은 판매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사무실, 의원, 소매점 등), 4층부터 38층까지는 주거공간이 조성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사업계획승인은 접수 후 60일 이내 처리토록 규정하고 있다”며 “내년 6월 경 착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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