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오는 23일 치러질 수능을 3일 앞두고 도내 수험생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건강 관리 및 생활 리듬에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포항 지진 사태로 수능이 1주일 연기돼 앞으로 3일을 남긴 상태에서 도내 수능생들은 초긴장 상태로 보내기 보다는 부족한 공부를 보완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는 ‘긍적적인 마인드’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안내했다.

또한 도교육청은 지진 상황에서의 단계별 대처법을 잘 숙지함으로써 심리적 안정감을 갖고 시험에 임하고 시험 당일까지 건강 관리와 생활 리듬에 집중하는 것도 수능 전략에 필수요소라고 설명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에 수능을 보는 수험생들은 경쟁자들보다 좋은 성적을 얻겠다고 무리하게 새벽까지 공부하는 것은 건강상의 문제 등 오히려 역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이는 피로가 누적돼 수능 당일 컨디션 조절 실패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그간에 심리적 안정감을 갖고 시험 당일까지 건강 관리와 생활 리듬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 16일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런 포항 지진 여파로 일주일 연기된 가운데 오는 23일에 전국적으로 동시에 실시된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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