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나만의 가게 진행
소유주-창업자-투자자 연결
10개 창업팀 선발 적극 지원

빈 점포 소유주와 창업자 및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프로그램이 국내 최초로 군산에서 진행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영화시장을 대상으로 나만의 가게를 만들고 싶은 창업자 발굴에 나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무조정실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건축도시공간연구소와 민간 컨소시엄인 액티브 로컬이 주관하는 액티브 로컬 캠프 군산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월명동 주민센터에서 액티브 로컬 캠프 군산이 개최된다.

액티브 로컬 캠프 군산은 영화시장에서 나만의 가게를 일구고 싶은 창업가를 발굴해 지역 기반의 스몰 비즈니스 전문가들과 함께 사업 아이템을 발전시키는 것이다.

이미 일본에서는 도시재생의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자생적 도시재생 모델인 ‘리노베이션 스쿨’ 프로그램으로 시행돼 효과가 입증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액티브 로컬 캠프 군산에서는 스몰 비즈니스 전문가가 ‘액티브 마스터’로 참여해 2박3일간 맨투맨 방식으로 밀착 멘토링을 진행해 예비 창업자의 아이템 기획과 실행을 돕는다.

액티브 마스터에는 광주 1913 송정역시장의 윤현석과 청량리 상생장의 나영규, 제주 비젠빌리지의 최정훈, 해방촌 론드리프로젝트의 이현덕, 시흥 월곶 바오스앤밥스의 임효묵, 군산 나는섬의 조권능 등이 참여한다.

동태문 도시재생과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최대 10개의 창업팀을 선발하고, 해당 사업팀을 대상으로 점포 내부 인테리어 및 사업계획 고도화 과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액티브 로컬 캠프 군산은 원도심 상권과 전통시장의 쇠퇴 문제로 고민하는 전국의 중소도시에 해법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산의 경제적 지속성을 그려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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