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다문화청소년 진로캠프를 진행했다.

  21일 완주군은 다문화 청소년 진로지원사업 일환으로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완주군 내 다문화청소년(중도입국자녀 포함)을 대상으로 하는 1박 2일 진로캠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진로캠프에는 멘토도 동행해 청소년들의 프로그램 참여도를 높였다.

  이번 진로캠프에서는 한 해 동안 실시해 온 다문화청소년 진로프로그램을 되돌아보고, 교과서 중심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포토그래퍼, 통번역사와의 만남이 추진됐다.

  또 진로교육 특강, 대학도서관 투어, 뷰티체험, 밀리터리 테마파크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간접체험 해보며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군을 탐색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했다.

  캠프에 참여한 유양(16세)은 “다양한 활동들이 너무 재미있었고, 이중언어 환경에 놓인 만큼 통번역사 전문가 특강이 크게 다가왔다”며 “엄마에게 필리핀어를 배울 수 있기에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꿈을 현실화 시키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센터 관계자는 “완주군 내 다문화가정이 많은 만큼 자녀들이 사회에서 소외받지 않고 체계적인 진로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문화 청소년 진로지원사업은 자신의 발전 가능성을 탐색해 다문화청소년의 올바른 성장 발달을 도모하고자 5월 진로탐색 활동, 6월 잡월드 직업현장체험, 7월~8월 진로설계, 감정코칭 교육을 진행했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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