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장애인복지관(관장 육주일)이 10주년을 맞아 인권 세미나를 열었다.

  21일 완주군은 장애인복지관 2층 강당에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장애인 단체, 이용 장애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권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이중섭 전라북도 지역사회서비스지원단장이 ‘완주군 장애인 인권실태와 인권정책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를 맡았다.

  이어 최낙관 예원예술대학교 교수가 토론좌장으로 최창현 장애인인권연대 대표, 김진 장수군 노인장애인복지관장, 박경원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전문상담위원 등 3명의 현장전문가와 함께 인권정책 증진방안에 대해 열띤 종합토론을 벌였다.

  전문가들은 “농촌지역 장애인들의 인권침해에 대한 상담과 적극적 개입활동이 필요하다”며 “지역사회의 모니터링을 통해 발견된 인권침해 사례에 대해 이들의 인권침해를 구제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번 세미나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검토해 장애인 인권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식의 토론회를 개최해 인권문제를 살펴보고, 실질적 장애인 인권보호 정책과 제도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애인복지관에서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지역장애인 430명을 대상으로 전화와 면접조사를 통해 인권실태 조사를 실시한바 있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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