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덕진예술회관서 공연
구습 결혼제-인습등 희화화

전주시립극단은 오는 29일 수능생들을 위해 '맹진사댁 경사'를 덕진예술회관에서 공연한다.
전주시립극단은 오는 29일 수능생들을 위해 '맹진사댁 경사'를 덕진예술회관에서 공연한다.

전주시립극단은 수능생들을 위한 무료공연 ‘맹진사댁 경사’를 오는 29일 덕진예술회관에서 마련했다.

국내희곡작품 중 가장 널리 알려진 희곡 ‘맹진사댁 경사’는 수많은 공연을 통해 이미 작품성과 문학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여기에 시립극단은 신명나는 전통음악을 버무려 노래와 춤이 어우러진 맛깔스런 악극으로 재해석했다.

작품은 전래 민담 ‘뱀서방(구렁선비)’에서 소재를 택해, 구습 결혼제도의 모순과 고식적 인습, 양반들의 권력지향성, 허욕, 우매성을 희화화한다.

전통음악과 연극이 어우러지는 이번 작품은 우리나라 양반사회의 멋과 전통혼례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담아낸다.

극의 구조와 형식 역시 쉽고 빠르게 전개되어 지루하지 않게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작품이다.

오영진의 시나리오에 연출 홍석찬, 총진행 정경선, 무대감독 이술원 등이 참여했다.

극단 관계자는 “전주시민의 문화향유 기회제공으로 목적으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수능생과 더불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전주의 멋과 맛 그리고 전통음악을 담아 모든 관객들의 눈과 귀가 즐거운 연극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관람료는 선착순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273-1044로 문의하면 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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