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확보··· 39억 투입
해양안전체험관 설치 착수

전북도교육청이 교육부가 주관한 안전체험관 확충 공모사업에서 ‘해양안전체험관 조성’ 사업이 선정됐다.

2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가 공모한 소규모 안전체험관 확충 공모사업에 이같이 선정돼 15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자체 예산 24억 원을 포함, 총 39억 원을 투입해 부안에 소재한 전북학생해양수련원 내 해상안전체험관 설치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도교육청은 해상사고의 안전을 반영해 선박 탈출교육 등 9가지 안전체험교육이 가능한 실내 교육장을 조성해 도내 초·중·고교 학생들이 계절과 기상상황에 상관없이 상시 해상체험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론, 1,078㎡ 2층 규모의 샤워실 등을 갖춘 해양안전체험관을 신축해 선박 슬라이드 탈출, 선박 뛰어내리기 탈출, 선박 사다리 밧줄 탈출, 구명 뗏목 탈출, 구명환 던지기, 침수자 구조 교육 등 9가지 해상안전체험을 도내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상시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게다가 자체 예산을 투입해 수련지도사, 전문경력관, 간호사 등 학생안전교육인력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선정에 따라 고창 삼인종합학습장에 재난상황을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 안전체험관 설치에 이어 해상안전체험관도 별도 갖추게 됐다”면서 “학생들의 안전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이 더욱 풍성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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