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심천 하이테크페어 참가
6건 MOU-1건의 구매 의향서
2건 합작투자 제안 성과 이뤄

전북테크노파크(원장 강신재)가 도내 SW·IT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을 견인했다.

22일 전북TP에 따르면 도내 SW·IT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지난 16일~21일까지 열린 제19회 중국 심천 하이테크페어에 참가해 공동관(Korea Pavilion)을 운영했다.

도내에서 5개사 참가해 총 72건의 바이어 상담이 진행, 이를 통해 6건의 MOU, 1건의 구매의향서(100만불 규모), 2건의 합작투자 제안(1천300만불 규모)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솔라시도코리아(주)(대표이사 윤창복)는 고효율 태양광 발전 솔루션을 출품해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4건의 MOU, 3년간 100만불 규모의 구매의향서를 작성했다.

뿐만 아니라 홍콩계 투자전문 지주회사인 T사로부터 1천만불 규모의 우호적 M&A를 제안 받음에 따라 솔라시도코리아는 세부논의를 위해 다음 달 심천을 재방문할 계획이다.

(주)제이케이데이터시스템즈(대표이사 윤재근)도 이번에 화초의 수경 재배를 겸한 공기청정기(풀톡, Pul talk)와 가정용 스마트 음식물 쓰레기 처리장치를 출품해 바이어와 일반 관람객들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으며 시장성을 확인했다.

제이케이데이터시스템즈는 이 기간 중에 2건의 MOU를 체결하고 중국의 안팡환징(安邦环境)사로부터 합작투자사 설립을 제안 받았다.

이에 안팡환징사 관계자들은 다음달 한국을 직접 방문해 기업실 사를 진행, 후속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윤창복 대표이사는 “지난해에 이어 연속 참가한 덕분인지 알아보는 바이어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비즈니스 상담 시 우리 회사에 대한 신뢰가 상승했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면서 공동관 운영에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윤재근 대표이사도 “이번 전시회에서 예상 밖의 소득을 거둬 기쁘다”며 “무엇보다 중국 시장에서 우리 회사 제품이 통할 수 있음을 확인한 것이 가장 큰 성과다.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중국기업과의 후속협상에서도 전북TP가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신재 원장은 “그간 냉랭했던 한·중관계의 기류가 회복돼 민간 경제·산업 분야의 교류가 이전보다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중소벤처기업들이 중국시장에 더욱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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