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준작가 작품 개인전
'고우당의 봄' 등 20점 선봬

군산근대역사박물관(관장 문세환)은 23일 김명준 작가 개인전 ‘군산 감성전’을 내년 1월 31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군산에서 꾸준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역작가로, 원도심의 낡은 담벼락 꾸미기 등을 통해 군산 곳곳의 잊혀져가는 옛 모습을 복원하고, 과거와 현재 군산의 모습을 알리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작품명 ‘고우당의 봄’, ‘경암동 철길마을’, ‘명산동 영화보일러’ 등 군산의 감성을 담은 개인 작품 2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영상이나 사진의 도움보다 직접 두 발로 풍경을 마주하고, 그것을 있는 그대로 담백하게 캔버스에 녹여낸 그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김중규 박물관운영계장은 “이번 전시는 젊은 감각으로 캔버스에 표현된 군산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고자 기획했다”며 “그림 속에 담긴 군산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살아 온 따뜻한 삶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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