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께 감독 임기 만료 앞둬
시, 음해성 투서 대응 추진등

정읍시 씨름단이 내홍을 겪고 있다.

지난 4월 씨름단 박모 현 감독(50)이 식비와 출전비, 훈련비 등 팀 운영비를 부당하게 사적 유용 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감독 계약 만기일이 다가오면서 잡음이 일고 있는 것.

지난 2016년 1월 10명의 선수로 창단된 정읍시 씨름단은 연간 9천500여만의 예산을 들여 운영되고 있으며 감독의 임기는 올해 말 만료된다.

23일 익명의 제보자는 투서를 통해 “현 감독이 선수들과의 끊임없는 불화설과 지도 경력 미달로 채용과정부터 문제가 있다”며 정읍시에 이의를 제기, 향후 논란을 예고 했다.

이 제보자는 또 감독이 선수 관리를 못해 전북도민체전에 과 체중으로 여러 선수가 출전하지 못해 실격을 당한 것은 처음부터 말도 많았던 감독을 억지로 꿰어 맞춰 당연한 결과라고 주장, 음해성 논란을 야기했다.

그러나 임기 만료에 현 감독의 재 계약을 막으려는 음해성 투서로도 보여 정읍시 대응이 주목 받고 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아직 경찰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결론을 내리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며 “결과에 앞서 내년 1월부터 2년간의 임기로 시작되는 감독 선임은 절차에 따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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