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우의 시집 ‘고향의 봉실산’이 출간됐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고향이란 단어를 80편 중 24편에 붙여놨다.

또 제목은 아니지만 고향이란 시어들이 시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시를 읽다보면 시인은 마치 ‘고향의 전도사’란 생각이 들 정도다.

고향은 어머니 가슴처럼 푸근하며, 넉넉한 마음과 행복감을 주는 곳이다.

물질주의와 이기주의가 범람하는 현대사회에서 고향만큼 소중한 것을 찾기 힘들다.

시인은 자신의 고향인 완주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과 추억을 함께 하며, 춘하추동 계절에 따라 변하는 고향마을을 자신의 마음으로 품고 있다.

안도 시인은 “고향이란 특정한 공간을 드러내면서 민족적인 삶에 대한 자부심과 애착을 남김없이 드러내고 있다”며 “고향에 대한 사랑이 시적 상상력에 의해 무한하게 확장될 때 우리 소원에 대한 간절한 염원이 담긴 날이 올 것 같다”고 평했다.

한국그린문학 제3호 신인 문학상으로 등단했고, 전북문협, 전북시인협회, 전주문협, 전주사진작가협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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