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북본부 전북버스지부는 현재 논의되고 있는 전주시내버스 사측과의 임단협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27일부터 쟁의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다만 부분파업이나 전면파업은 오는 28일로 요구한 후속 교섭을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민주노총 산하 노조는 호남고속과 전일여객, 제일여객, 성진여객 등 4개사이며 파업에 돌입할 경우 이들 회사에 운영하는 시내버스 400여대 가운데 절반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전북버스지부 정태영 사무국장은 “임단협 교섭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사측에 27일부터 쟁의에 돌입하겠다고 통보한 상황이다”며 “28일 예정된 후속교섭 결과에 따라 파업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노총 소속 건설노조는 28일부터 2일간 전면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건설노조는 8시간 근무, 불법하도급 근절, 건설노동자 근로기준법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전북지역에는 약 2천여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최홍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