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지방환경청 제19대 청장으로 김상훈(54) 전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이 27일 취임했다.

행정고시 33회 출신인 신임 김 청장은 연세대를 나와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영국 워윅대 대학원을 졸업(Diploma)했다.

이후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주 환경부 파견(과장급), 낙동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환경관리국장, 주유럽연합대사관 참사관, 국무총리실 환경정책과장 등을 거쳤다.

또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준비기획단장(고위공무원), 국립환경인력개발원장, 수도권대기환경청장 등을 역임하였다.

수도권 대기환경청장 근무 당시 ‘2차 수도권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수도권 대기오염총량관리제도’ 내실화와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확대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저감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취임사에서 김 청장은 “우리지역 환경의 질을 개선해 지역주민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안전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환경사고 예방에 민·관의 긴밀한 협력과 역량을 집중해 환경사고가 없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또 새만금호의 수질개선, 전북지역의 대기질 개선, 우수한 생태자원에 대한 체계적인 보전·복원 등 지역 환경의 질 개선과 환경현안 해결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만금지방환경청은 조직 확대로 업무공간 부족, 환경행정 수요증가로 인한 방문 민원 증가, 주차공간이 부족 등으로 전북혁신도시에 신청사를 공사 중이며 내년 2월 이전할 계획이다.

/최홍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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