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이 2년 연속 해상종합 훈련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일궈냈다.

29일 군산해양경찰서는 “서해 해양경찰청 소속 5개 해경서(군산, 부안, 목포, 완도, 여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해상종합훈련에서 군산해경서가 종합평가 1위를 달성하고 톤급별 경비정도 모두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상종합훈련은 해경 경비함정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연중 가장 큰 훈련으로 바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사고에 경비함정이 현장에서 얼마만큼 전문성을 갖고 상황을 처리하는가를 평가하는 훈련이다.

연간 총 6차례, 각각 3일간 실시되는 훈련에서는 해상사격은 물론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역량, 선박 화재진압, 인명구조, 전술기동 등 총 8개 분야 23개 종목이 실시되고 평가 받는다.

특히, 세월호 사고 이후 해경은 인명구조 역량을 높이기 위해 이 부분에 강도 높은 훈련을 계속 진행해 왔으며 군산해경은 인명구조와 해양사고 대응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상반기에도 훈련평가 1위 기관으로 선정되고 하반기 역시 1위를 휩쓸면서 명실공히 서해 최고의 해상임무 역량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톤급별 성적은 ▲태평양 13호(함장 경정 서봉환)가 대형함정 1위 ▲해우리 22호(함장 경감 정영길)가 중형함정 1위 ▲P-69정(정장 경위 이현기)이 소형함정 1위를 차지하면서 서해 모든 함정을 재치고 군산해경 소속 경비함이 1위 자리를 가져왔다.

/유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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