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 넘게 자전거를 이용하거나 걸어 다니며 절도행각을 벌인 40대가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무주경찰서는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김모(40)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9월 16일 오전 2시 10분께 경북 칠곡군 한 시골마을에 주차된 차량에서 현금 155만원을 훔치는 등 전북과 경북, 충북 등에서 모두 14차례에 걸쳐 현금과 자전거 등 400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범행 지역을 이동하는 과정에서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가 이렇게 이동한 거리는 500㎞가 넘었다.

조사결과 전과 16범인 김씨는 지난 8월 교도소를 출소한 뒤 1달여 만에 보호관찰소를 벗어나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최홍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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