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부안읍∼상서면 동림마을 노선에 행복택시가 운행된다.

부안군은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아 교통 불편을 겪고 있는 상서면 동림마을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12월부터 행복택시를 본격 운행한다고 밝혔다.

동림마을은 그 동안 시내버스가 마을로 진입하지 못해 차량이 없는 대다수의 어르신들이 국도 23호선에 설치된 버스승강장까지 1㎞가 넘는 거리를 걸어 나와 버스를 타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부안군은 이에 따라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행복택시 운영을 결정하고 11월 중순부터 15일간 시범운행 및 홍보활동을 전개한 뒤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운행하기로 했다.

행복택시는 부안지역에서 운행 중인 중형급(그랜저) 개인택시로 이용요금은 시내버스 요금인 1300원이며 부안읍과 상서면 동림마을 구간을 운행하게 된다.

김정기 동림마을 이장은 “그동안 마을어르신들이 부안읍을 나가기 위해 버스승강장까지 걸어가는 모습을 보고 매우 안타까웠다”면서“행복택시가 운행되면 이러한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여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은 내년도에 국비 5000만원을 확보해 행복택시 대상지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부안=김태영기자 kty5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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