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수필문학상에 김길남, 김추리, 최화경씨가 수상했다.

작품 ‘승무’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김길남 작가는 “수필 입문한 지 10년이 됐고, 7권의 책을 내기도 했다.

그럴수록 어려워지는게 수필이다”며 “대신 마음 속 응어리를 풀어내 건강이 좋아졌다.

치유의 글쓰기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철부지’로 수상한 김추리 작가는 “상을 받는 일이 무렴하고 미안하다.

수필문학을 위해 좀 더 잘 쓰겠다”고 밝혔고, ‘달을 마시다’의 최화경 작가는 “상은 항상 채찍으로 남는다.

채찍은 끊임없는 사유와 행동, 문학의 의지로 작동한다.

상의 의미를 배반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5일 전주시청 옆 백송회관에서 진행되며, 작품은 수필문학 제85호에 수록됐다.

또 수필문학은 원로 수필가를 찾아서 섹션에 김경희 작가를 조명하고 있으며, 초대수필론 송명희, 신재기, 장기오 작가의 작품이 수록됐다.

박귀덕 전북수필문학회장은 “어느덧 임기 2년이 됐다.

전북수필문학의 역사에 징검다리 하나 놓아 세월을 이은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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