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지난 6일 농업기술센터 농민의 집에서 친환경농업 현장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농어민신문과 무주군농업기술센터가 주최 · 주관한 이날 세미나는 친환경농업에 대한 인식과 가치를 확산시킨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무주군친환경반딧골연합회와 학습단체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와 토론의 순으로 진행됐다.

황정수 무주군수는 “친환경분야에 해박한 전문가들을 모신 이 자리가 친환경농업실천 열기를 더 뜨겁게 만들고 농민도 부자되는 무주실현을 앞당기는 도화선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군에서는 열심히 친환경농업 환경을 만들고 지원을 늘리고 농사짓는 여러분은 친환경농업실천 의지를 다지고 연구하면 실천에 매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농림축산식품부 친환경농업과 이상혁 과장은 “농림축산식품부 친환경농업 정책 성과와 방향”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으며,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 안인 부회장은 “친환경농업기자재 안전사용 요령”에 대해, 그리고 무주군농업기술센터 김창수 기술연구과장은 “무주군 친환경농업사업 추진 방향”에 대하여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친환경정책, 농기자재 등에 대한 폭넓은 정보를 얻고 궁금증까지 해결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라며 “이런 시간들이 지속적으로 마련돼서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면서 겪게 되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배워야할 것들은 그때그때 충족시켜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무주군은 농산물개방의 가속화에 따른 불리한 농업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17년 전 무주군 친환경반딧골연합회를 구성하며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을 구축해왔으며 유박비료를 비롯한 우렁이 종패와 부직포, 친환경자재 자가 생산을 위한 발효조와 배양기, 효소 등을 지원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농업미생물배양시설에서 생산(연간 2백여 톤)한 EM과 바실러스, 광합성균, 효모균, 유산균, 해조아미노산, 클로렐라 등을 토양환경개선을 비롯한 퇴비발효와 작물생육촉진, 축사환경개선, 발효사료 제조용으로 보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친환경인증에 소요되는 수수료와 검사비, 친환경인증농가의 환경보전비를 지원하는 등 친환경농업인증 농가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관리를 병행해 나가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2017년 11월 현재 관내 친환경인증 농가는 36품목에 365농가 290ha로 친환경농업 실천이 힘들다는 사과품목에서도 12농가(17ha)가 친환경인증을 받은 상태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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