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과 비평 제194호가 발간됐다.

이번 호엔 제194회 신인상 수상작인 성혜경, 정문성, 진해자 당선자의 소감과 당선작이 수록됐다.

성혜경 작가의 당선작 ‘무궁무진’은 인간의 내면을 탐구해 인간성 본질에 다다르는 작업이란 평을 받았고, 정문성의 ‘엄마의 모시 저고리’는 주제를 구현시키는 화소가 단단하며 글 바탕에 박을 줄 아는 솜씨가 탁월해 선정됐다.

또 진해자의 ‘와인 잔에 빠진 달’은 인생과 자아에 대한 존재론적 인식을 투영하는 솜씨가 매우 뛰어나 당선됐다.

또 책은 수필시학을 찾아서 섹션에는 안성수의 ‘수필의 중층논리와 작법’에 대해, 연재코너인 엄현옥의 영화읽기는 ‘괜찮아요, 미스터 브래드’를 소개하고 있다.

이밖에 서평으론 송명희의 ‘제주 여성의 원형을 발견하는 신화적 상상력과 제주에 대한 장소애’, 유인순의 ‘묵밭을 옥토로’를 만날 수 있다.

전정구 문학평론가는 책머리를 통해 ‘문예지의 방향과 편집방향’을 제시, 지역 문예지의 나아가야 할 방향도 제시했다.

/조석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