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장애인체육상 시상식
장애인 체육가족등 250명 참석
태권도 최혜성선수 우수선수상

7일 전주 오펠리스컨벤션 웨딩홀 5층에서 '전북도 장애인 체육상 시상식'이 열렸다.
7일 전주 오펠리스컨벤션 웨딩홀 5층에서 '전북도 장애인 체육상 시상식'이 열렸다.

올 전북을 빛낸 장애체육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 오펠리스컨벤션 웨딩홀 5층에서 장애인 체육가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전라북도 장애인체육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올 장애인체육 최우수 선수상은 장애인 태권도 최혜성 선수가 거머쥐었다.

최 선수는 지난 7월 터키 삼순에서 열린 세계농아인올림픽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밖에 국내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도민의 성원에 보답하고 있다.

최우수단체상에는 지속적인 신인선수 발굴・영입과 전국체전에서 지속적인 성적향상을 보이며 올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전북도장애인역도연맹’이 수상했다.

도 전북의 자랑이자 간판선수인 전민재(육상트랙), 손옥자(배드민턴) 선수가 특별상 장애인선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전민재 선수는 올 IPC 세계장애인육상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 2개, 중국오픈 장애인육상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 2개,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14년 연속 3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손옥자 선수는 태국장애인배드민턴국제대회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2017 대한민국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상하는 등 전북의 위상을 높였다.

그 외 2017 장애인체육상 공로부문에는 최현숙(전북농아인협회 전주시지회), 신재석(전주시장애인체육회 부회장), 최기순(순창군장애인체육회 부회장), 김기환(전북장애인펜싱협회 이사), 이권석(전북장애인당구협회 전무이사) 등이 수상했고, 감사부문에 이기만(명도실업 대표), 강동오(강동오케익 대표)가 상패를 받았다.

우수선수에는 최영숙(육상필드), 한이순(사격), 이상곤(파크골프), 심재선(론볼), 김남은(좌식배구), 박정선(탁구), 문지경(육상트랙), 신윤식(댄스스포츠) 선수가, 우수단체에는 전북농아인축구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장애인 체육회장인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한완수 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 위원장, 최은희 도의원을, 도장애인체육회 임원 등이 참석, 장애인 체육 유공자 24명과 2개 우수 산하 단체를 격려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전북도 장애인체육이 그 어느 때보다 빛나는 한 해를 보냈다”면서 “도의 위상을 드높이며 발전을 거듭하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과 함께 해주신 선수단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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