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평화의 소녀상 건립군민추진위원회는 지난 10일 동리국악당에서 박우정 군수와 최인규 군의장, 도의원, 군의원, 기관사회단체장, 위안부 피해 어르신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개최했다.
고창 평화의 소녀상 건립군민추진위원회는 지난 10일 동리국악당에서 박우정 군수와 최인규 군의장, 도의원, 군의원, 기관사회단체장, 위안부 피해 어르신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개최했다.

고창 평화의 소녀상 건립군민추진위원회는 지난 10일 동리국악당에서 박우정 군수와 최인규 군의장, 도의원, 군의원, 기관사회단체장, 위안부 피해 어르신과 가족, 군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인권선언의 날에 맞춰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개최했다.

고창 평화의 소녀상 건립군민추진위원회(이하 건립군민추진위)는 지난 8월 30일 출범식을 가진 이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인권과 명예회복은 물론 가슴 아픈 역사를 잊지 않겠다는 고창군민의 평화의지의 상징물로서 소녀상을 건립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러한 노력 끝에 공식 활동을 시작한 이래 약 100일간의 활동을 통해 평화나비회원 가입회비가 8000여만원에 달하며 당초 목표액이었던 7000만원을 초과하는 쾌거를 이뤘다.

고창 평화나비회원은 개인, 가족, 기관 및 단체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난 11월 30일 최종 집계결과 개인회원 472명, 가족회원 467가족(1,877명), 기관단체회원 156곳이 소녀상 건립에 뜻을 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창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 11월 27일 문화재청으로부터 모양성 문화재 보호구역 내 현상변경신청에 대한 허가를 득했으며, 이어 11월 28일 고창군 기념비등 심의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설치에 관한 행정절차는 마무리 됐다.

이날 제막식을 성황리에 마친 건립군민추진위는 향후 공유재산 심의 위원회를 거쳐 소녀상을 고창군에 기부채납 할 예정이다.

소녀상 추진위 김성수 사무국장은 “고창 평화의 소녀상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닌 국가가 힘이 없어 당해야 했던 가슴 아픈 역사를 다시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한 우리의 다짐이며, 우리의 아이들이 이러한 역사를 잊지 않게 하기 위해 역사교육의 현장을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 세대에서 해야 할 일이라 생각했다”며 “많은 군민들의 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소녀상이 잘 보존 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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