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기침-콧물 등 통해 감염
모세 기관지염-폐렴 확산 진행

군산시 보건소(소장 전형태)는 12일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최근 0~6세 영유아를 중심으로 늘고 있어 예방에 주의해 달라고 밝혔다.

세포융합 바이러스는 2세 미만의 소아에서 감기처럼 시작해 모세 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될 수 있는 질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주로 발생하는데 유행시기마다 재감염 될 수 있으며, 천식을 하거나 폐와 심장에 문제가 있는 영유아의 경우 더욱 위험하다.

전형태 보건소장은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감염증은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감염이 되는 만큼 예방을 위해 손 자주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며 “영유아들은 쇼핑몰과 같이 사람들이 많은 곳을 가급적 피하고, 장난감 등 개인물품을 청결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 보건소는 세포융합 바이러스 예방관리를 위해 지난달 감염병 관리지침을 산후조리원에 배포했다.

또한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경우 신속하게 환자를 격리 조치하고 치료를 실시하는 등 사후관리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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