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196개 선정 지원
천사길사람들 전국 최우수
사회적약자 돌봄사업 성과

다양한 공동체 활동으로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온 전주시 온두레 공동체가 올 한해 빛나는 활동을 펼쳤다.

13일 시에 따르면 온두레 공동체 사업은 시민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복지와 교육, 경제 등 일상생활의 다양한 분야에서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활동이다.

시는 민선6기 출범 이후 총 196개의 온두레 공동체를 선정·지원했다.

대표적으로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을 확산시키기 위해 결성된 ‘천사길 사람들’ 공동체(대표 김성국)는 가장 모범적인 공동체로 인정받았다.

공동체 활동 수익금을 마을환경개선과 소외계층 후원하는데 사용해 올해 정부로부터 전국 최우수 공동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전주시 청년들로 구성된 ‘청춘사진관’(대표 임기환) 공동체는 소상공인과 예비신규창업자의 홍보에 힘썼다.

‘꿈다운’ 공동체(대표 조영미)와 ‘느루걸음’ 공동체(대표 고영미), ‘동행’ 공동체(대표 곽란)는 각각 장애인 등 사회적약자를 돌보는 다양한 공동체 사업을 펼쳤다.

특히 공동체들은 정기적 마을장터 개설과 마을텃밭 등으로 이웃과 소통하고 나누는 문화 확산에 기여했으며 각종 재능 기부활동을 펼쳐왔다.

전주시 67개 온두레 공동체의 올 한해 운영성과는 300여명의 온두레 공동체 회원과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2일 전주도시혁신센터에서 열리는 ‘전주시 2017 온두레 공동체사업 활동 공유회’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이 행사는 온두레공동체 회원들이 활동사항 공유를 통해 공동체 회복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각 공동체의 상호연계를 통한 사업 확대 및 네트워크 구축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동체협의회 창립총회와 발대식이 열릴 예정이어서 향후 전주시 각종 공동체사업이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 3년간 온두레 공동체로 활동해온 전주비전포럼이 지역사회의 소년소녀 가장을 돕기 위해 성금 120만원을 전달하는 등 의미 있는 행사도 마련된다.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정유년 한해 온두레 공동체는 재능기부와 수익의 일부를 취약계층 돕기, 청소년 지지기금 등으로 나눔과 봉사를 위해 꾸준히 실천해 왔다”며 “앞으로 진행될 온두레 공동체 사업과 처음으로 구성된 공동체협의회에 공동체 활동에 관심이 있는 많은 시민들의 응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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