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철 전북경찰청장 취임
"직원에 공감 얻는 인사 진행"

전북지방경찰청 제30대 강인철 신임청장 취임식이 열린 13일 전북지방경찰청 입구에서 강인철 청장이 들어서고 있다./김현표기자
전북지방경찰청 제30대 강인철 신임청장 취임식이 열린 13일 전북지방경찰청 입구에서 강인철 청장이 들어서고 있다./김현표기자

강인철(57) 신임 전북지방경찰청장은 13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 수행에 들어갔다.

강 청장은 이날 전북경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저를 낳고 길러준 고향을 위해 임기 동안 봉사할 수 있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언제나 경찰 동료들과 호흡하고 힘들고 지칠 때 위로할 수 있는 청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경찰 치안활동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우리 앞에 놓인 현안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는 시기”라면서 “우리 경찰이 지향해야 할 가치가 ‘도민의 신뢰와 지지’라는 것을 명확히 하면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내년 6월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대해서는 “선거가 민주주의 기본이기 때문에 경찰은 철저히 정치적 중립과 공정성 지켜 선거가 도민의 축제 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말 경찰 인사이동과 관련해서는 "인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직원들의 사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가장 공정하고 직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진행하겠다"고 공정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사회와 협력을 바탕으로 주민 안전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겠다.

경찰의 존재 이유는 주민들이 평온하게 생활할 수 있는 사회 기반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최근 여성, 아동,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사회적 요구가 있다.

이를 위해 범죄 불안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사회 안전망을 촘촘히 짜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인철 청장은 전주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강대 경제학과를 각각 졸업한 후 1985년 8월 경정 특채(사법시험 34기)로 경찰에 입문해 전남 무안경찰서장, 경찰청 법무과장, 서울 종암경찰서장, 전남경찰청 차장, 광주경찰청장, 중앙경찰학교장 등을 역임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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