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원도심 내 옛 전주부성 서문터의 불법주차와 쓰레기 문제가 보행자 쉼터 조성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이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전주시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활동가들과 해당지역 주민들은 지난 12일 향후 주민쉼터 공간을 아름답게 꾸며나가기로 약속하는 내용의 ‘쾌적한 약속’ 협약도 선포했다.

14일 전주시에 따르면 완산경찰서와 인근주민들과 함께 웨딩의거리와 차이나거리가 교차하는 지점의 옛 다가파출소 외부공간에 주민과 인근주민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약 16.5㎡(5평) 규모의 보행자 쉼터를 조성했다.

이곳은 과거 전주부성 서문 터였다는 알림판이 설치돼 있지만 노상에 주차된 자동차로 가려져 쓰레기가 쌓이고 방치되고 있는 공간이었다.

이에 따라 전주시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활동가들은 해당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반면 주변에 돈을 지불하지 않고 앉아서 쉴만한 공간이 없다는 점에 착안해 보행자 쉼터로 재조성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9월부터 약 4개월의 작업 끝에 쉼터 조성을 완료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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