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 소원빛 축제 올해 1회 개최
명인명품관 부채-도자기-자수 전시
한국닥종이박물관 한지만들기 체험

진안 하면 마이산이 떠오르시죠?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마이산을 빼놓으면 겨울철 마땅히 볼거리가 없어 아쉬움이 남았을 것입니다. 겨울철 비수기 관광 활성화를 위하여 전라북도 관광명품 사업 협동조합에서는 북부마이산 근처 식당을 리모델링하여 명인들의 전통문화작품 관람과 주말 체험도 할 수 있는 마이산명인명품관이 2017년 11월 25일 문을 열었습니다. 또한 2017.11.25.~12.31. ‘마이산에게 소원을 말해봐’라는 주제로 제1회 진안 마이산 소원 빛 축제가 북부 마이산 일원에서 열립니다. 근사할 정도로 화려하지는 않지만 마이산을 바라보며 저물어 가는 한해 잘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소원을 빌어보면 좋을 듯합니다. 모든 소원 다 이뤄지길 바랍니다.

#진안 마이산 소원 빛 축제 주요내용

기간: 2017. 11.25.~ 12.31. (37일간)
장소: 북부 마이산 명인명품관 일원
주요 프로그램: 소원 등 달기(2,000개), 한지고무신 타임캡슐, 한지액자 만들기, 사랑의 지우산, 마이산 별빛거리, 금척무 퍼포먼스 등
문의전화: 063-430-3800
 

#어둠이 내리기 전 마이산 소원 빛 축제 현장

올해 처음 열리는 진안 마이산 소원 빛 축제 현장을 찾았습니다. 아직은 축제 초반이라 소원 등 달기, 지우산 200여 점이 공간을 수놓지 않아 허전한 느낌이 들지만, 행사가 진행될수록 우리가 바라는 소중한 소원 등이 하나 둘 채워질 듯합니다.
 

#마이산에게 소원을 말해봐!!!

누구나 바라는 소원 하나 쯤은 있으시죠? 올해는 취직하게 해주세요. 결혼하게 해주세요. 부자 되게 해주세요. 우리가족 모두 건강하게 해주세요. 등 각자 바라는 소원을 빌며 이 길을 걸으면 이루어 질듯합니다. 이곳에서 바란 모든 소원이 이뤄지기를 기원합니다.
 

#진안 마이산 소원 빛 축제 소경

북부 마이산 일원에서 ‘마이산에게 소원을 말해봐’라는 주제로 열리는 빛 축제 현장은 근사할 정도로 화려하지는 않지만 마이산을 품고 있어 가족, 연인, 동료, 사랑하는 이와 손 마주잡고 걸으며 소원을 빌면 꼭 이뤄질 듯합니다. 
 

# 2017년 11월 25일 문을 연 마이산 명인명품관

2017년 11월 25일 개관한 마이산명인명품관은 전통공예명인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말에는 명인작품 시연 과정까지 직접 볼 수 있습니다. 부채, 지우산, 한지 등, 자수, 방짜유기, 청자 등 다양한 공예 예술품 5천여 점이 전시 되어 있어 마이산 소원 빛 축제와 함께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 한국부채박물관

한국부채박물관에는 다양한 종류의 부채가 눈길을 끕니다. 이곳에는 단순히 부채만 전시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전북 부채 역사의 맥을 이어오신 이신입 명인의 부채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부채시연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말에 오시면 그 모습을 보실 수 있답니다. 또한 부채 만드는 재료와 연장까지 볼 수 있어 흥미롭습니다.
 

#유기명인명품관

 장인정신과 느림의 미학이 고스란히 스며든 유기 작품에서 땅~ 탕땅~ 탕~ 벌겋게 붉어진 놋쇠를 온 힘으로 두들겨 만들었을 장인의 손길이 느껴집니다. 유기는 사용할수록 길이 들어 빛이 나고, 밥을 담으면 잘 식지 않고, 농약성분에 반응할 정도로 살균효과까지 있답니다. 조상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멋진 작품입니다. 또한 얼마 전 까지 만해도 사용한 대야와 요강이 박물관 신세를 지고 있어 격세지감(隔世之感)이 느껴집니다.
 

#청자명인명품관

강진청자명인 제1호 청자에 혼을 담은 도공 김경진 명인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600년 동안 단절됐던 강진청자를 손끝으로 재현해 과거와 미래를 이은 듯합니다. 다양한 종류의 청자를 만나볼 수 있으며 청자를 만드는 과정 중인 자기도 볼 수 있답니다. 

“도자기를 만드는 일련의 과정에 한순간이라도 게으른 마음이 있다면 불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청자의 비색은 비밀스런 색이다. 같은 빛깔이 한번도 나온 적이 없고 나오게 할 수도 없다. 가마소성은 그야말로 혼신의 열정이 몰입하는 순간이다.”

- 김경진 명장의 어록 중에서


#한국자수박물관

자수는 한 땀 한 땀 정성을 다해 놓은 선들이 모여 하나의 형태를 이뤄 완성하는 수행과 같은 듯합니다. 한 땀 한올 평생 자수의 삶을 걸어온 자수 명인 이정희 명장의 작품과 시연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던 자수가 현대화의 물결에 휩쓸려 사라져가는 아쉬움을 이곳에서 달래봅니다.
 

#한국닥종이박물관

진안 마이산 소원 빛 축제 기간 동안 한국닥종이박물관에서는 한지만들기 체험과 더불어 한지액자 만들기도 진행합니다. 오래 될수록 부드럽고 더욱 고매한 멋을 풍기는 한지 등을 통해 전해지는 은은한 빛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집니다.

소복이 쌓인 겨울 마이산 산행과 더불어 장인들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마이산 명인명품관을 둘러보신 후, 올해로 처음 열리는 진안 마이산 소원 빛 축제에서 바란 모든 소원 다 이뤄지길 바랍니다.

/전북도 블로그기자단 '전북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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