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국토교통부가 진행한 ‘2017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서 중앙공모 3개소, 광역 공모 3개소 등 총 6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688억 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새 정부의 대선공약이자 주요 국정과제에 포함돼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돼 왔다.

올해는 68개소를 중앙공모, 광역공모, 공기업 제안형으로 구분돼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내년부터 매년 100개소 정도 사업을 공모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새 정부의 최대 국책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시·군과의 협업과 전문가 컨설팅회의를 3차례 개최했다.

지난 2014년부터 추진 중인 기존 3개 사업(전주, 군산, 남원) 외 광역 공모사업 9개소와 중앙 공모사업 4개소, 공기업 제안형 1개소 등 8개 시·군 14개 사업을 사전 발굴 했다.

도는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제9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전국 68개소의 공모사업을 확정한 결과, 전국 최다규모인 6개소를 확정된 것이다.

선정대상은 중심지시가지형으로 ▲익산시 역사가 문화로 ▲정읍시 지역특화산업(떡, 차, 면, 술)으로 살리는 지역경제도시 정읍 ▲군산시 다시 열린 군산의 물길 그리고 째보 선창으로 밀려오는 3개의 큰 물결 등이 선정됐다.

그 외 일반근린형으로 전주시 주민과 예술인이 함께하는 서학동마을, 주거지지원형으로 완주군 만경강변 햇살가을 동창마을, 우리도네실리기형으로 군산시 공룡화석이 살아있는 장전·해이지구가 정해졌다.

도 관계자는 “내년 전문가로 구성된 ‘도시재생위원회’를 구성·운영해 전북형 도시재생 사업을 발굴하겠다”면서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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