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안 양지 노인상생마을 공동체는 지역인재 육성 장학금을 후원했다.
14일 부안 양지 노인상생마을 공동체는 지역인재 육성 장학금을 후원했다.

부안의 한 마을 어르신들이 직접 공동체를 꾸리고 현미와 누룽지를 생산·판매해 얻은 수익으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후원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부안군 계화면 양지마을 어르신들로 구성된 양지 노인 생생마을 공동체 회원 23명은 14일 김종규 부안군수를 만난 자리에서 나누미근농장학재단 정기후원회원(CMS)에 가입했다.

양지마을 어르신들이 마을공동작업장에서 현미와 누룽지 생산·판매사업을 통해 발생한 소득의 일부를 부안군 나누미근농장학재단에 매월 적립하는 정기후원에 가입한 것.

이로써 나누미근농장학재단은 이날 현재 ‘커피 2잔 값’인 매월 1만원 이상씩을 적립하는 정기후원회원이 6500명을 넘어섰으며 십시일반의 기부문화운동도 점차 확산하고 있다. 

양지 노인회 생생마을 공동체 김상진 추진위원장은 “일을 통해 삶의 보람을 느끼고 이웃과 의미 있는 일을 함께 나눌 때 삶의 행복감은 더 높아간다” 며 “전국 최초 대학신입생 1학기 반값등록금 지급을 실현한 부안군 장학사업은 우리에게 큰 자긍심이면서 또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야하는 우리들의 희망이라고 생각했다”고 회원들의 정기후원회원 가입 배경을 설명했다.

/부안=김태영기자 kty5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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