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주관 선정 16억원 투입
생활-위생-안전문제등 해결

지난 15일 순창 두지마을의 생활여건개조사업이 완료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5일 순창 두지마을의 생활여건개조사업이 완료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순창군이 추진한 풍산면 두지지구 농촌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새뜰마을사업)이 지난 15일 마침내 완료돼 마을주민들의 생활환경이 확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뜰마을사업은 취약지역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수준 보장을 위해 생활·위생·안전 등 긴요한 공동 생활인프라를 확충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등 농촌 주민들의 열악한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순창군은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16억여원을 투입해 사업을 착공하고 올해 사업을 완료했다.

새뜰마을사업 착공전 두지마을은 노후주택비율 74.2% 슬레이트 지붕주택 비율 48가구 중 40가구였으며 70년대 쌓은 노후블럭 담장, 좁은 안길 등은 소방차나 응급차조차 진입이 어려워 항상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군은 생활·위생·안전 등 기반시설 사업으로 취약골목 확장 10개소 342m, 저지대 생활오수처리 관로매설 6가구, 재래식화장실정비 4가구, 재해위험지구개선공사 2개소 등 긴급한 요소들을 해결했다.

 주택정비 사업으로는 빈집철거 29호, 슬레이트처리 및 지붕개량 15호, 집수리 14호, 경관저해시설 34개소도 정비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었다.

두지연꽃 작은음악회를 마을축제로 발전시켰고 요가교실 등을 주민들의 주도로 내실 있게 운영하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

  특히 귀농·귀촌 우수마을 인센티브 지원사업, “폐”농협창고 리모델링 사업 등 4개사업을 새뜰마을사업과 연계 추진해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황숙주 군수는 “두지마을의 취약한 생활여건이 새롭게 탈바꿈되어 그동안 낙후된 마을 이미지를 탈피하고 살고 싶은 마을로 대변신 했다” 며 “앞으로 이와 같은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지지구 농촌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 두지지구는 전국 16개 지자체 공무원 및 추진위원 등 400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성공적 평가를 받고 있으며 공모사업 신청 단계부터 준공에 이르기까지 주민들의 사업 참여 후기 성과 등 내용이 수록된 ‘두지지구 새뜰마을 사업 준공 백서’도 지난 18일 발간했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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