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5분 자유발언

농민 자부담 낮추는 제도 필요
등하굣길 승강장 보안책 마련

남원시의회(의장 이석보) 양희재, 김성기, 한명숙, 장선화의원은 지난 12월15일 제218회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통해 이 환주 남원시장, 강복대 부시장 등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남원시정전반에 관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먼저 양희재 의원은 광한루 경내, 춘향전의 주요스토리를 상징하는 곳곳에 이미지를 살려 의미가 있는 조형물을 추가 설치해 내방객들에게 볼거리와 이야기 거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현재 개발 중인 예촌 5지구에 대해 분명한 방향설정이 중요하다며, 사업지구의 원형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한옥지원 사업 조례 제정 등을 통한 한옥 건축지원과 건축물 개보수 지원 및 제도 마련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안전관리 프로그램, 편의 시설 등 제도적 장치 및 보완이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소규모 경작자를 위한 소형 임차 농기계 배달제 운영의 필요성을 주문했다.

김성기의원은 특정 지역으로 예산이 편중되는 일이 없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 부탁과 함께 명확한 수요파악을 통한 예산편성과 정확한 세수추계로 순세계잉여금 즉 예산 이월의 최소화를 당부했다.

또한 김 의원은 농작물 재해보험과 관련해 보상금의 현실화 및 농민의 자부담 비율을 낮추는 등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명숙의원은 예촌 2지구에 설치돼 있는 황희초당이 현재 취타대 물품보관창고 및 예촌 2,3지구 운영 물품 보관창고로 사용되고 있어 당초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한의원은 남원에서 유배생활을 하는 동안 ‘광통루,란 이름으로 누각을 지은 게 오늘날 ’광한루‘의 시초가 됐음을 주지시키면서 남원에서의 유배 생활을 재현하고 황희의 반듯한 ’선비정신‘을 기리는 마음으로 황희초당이 설치 됐다며, 그의 청빈한 삶을 담아 방 한칸과 부엌 한칸에 초가지붕을 씌워 7평 규모로 자그마하게 지어졌음을 직시하고, 본래의 취지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선화 의원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하굣길에 학생들의 불편이 없도록 주변에 버스승강장 설치가 충분하도록 보완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저 출산시대에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장난감 대여센터를 마련해 주는 등 부모들이 자녀를 키우는데 조금이나마 불편함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요천 변 도로에 설치돼 있는 홍보 간판에 남원시민의 활력 넘치는 삶이 필요하다며, 개선책을 촉구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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