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주생면 물류의 메카로

복숭아-멜론-딸기 특산품
화물차 공영차고지 준공

금풍제 전경
금풍제 전경

남원시 주생면(면장 방동주)은 주포방, 남생방, 이언방 등 3개방이 있었던 지역으로, 1897년에 8도를 13개 도로 개편하면서 방이 면으로 바뀌었고,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이언면과 남생면, 주포면 일부를 병합해 주포와 남생의 이름을 따서 주생면이 됐다.

1995년 남원시․군이 통합됨에 따라 9개 법정리, 17개 행정리, 30개 자연마을로 구성돼 있다.

1956년 주생면 지당리에 건립했던 면사무소가 있었으나, 파출소는 반송마을에 우체국은 소지마을에 산재해 있어 주민생활이 불편해 1983년 현재의 청사로 이전했다.

주생면의 현재인구는 1천9백42명이며, 남원시내와 연접한 서남쪽지역으로 국도 24호선, 전주~광양간 고속국도, 전라선 철도가 통과하고 서남원IC가 인접거리에 있는 교통의 요지로, 12월에 옛 주생비행장 부지에 총사업비 26억을 들여 200여대가 주차할 수 있는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가 준공돼 새로운 물류의 메카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사방이 확 트인 아름다운 문덕봉과 남원에서 가장 크고 깨끗한 호수인 금풍제, 비옥한 이언뜰(중동평야)과 지당․제천뜰이 있으며, 평야부에 속해 벼농사가 영농의 주종이나 그 외에도 대표적 특산물로 복숭아, 포도, 멜론, 딸기, 배, 오이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춘향골 복숭아는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돼 당도가 높고 보관성이 뛰어나며 농산물 유통센터를 통해 전국에 출하되고 있으며, 주생면에서 생산된 멜론은 타 지역에 비해 당도가 높고 과육이 부드러워 맛이 일품인 지역 명산품이다.

딸기는 16농가에서 4ha를 재배하고, 소지마을에 있는 마루농장(딸기체험장)은 매년 1만 명의 가족단위․단체 체험관광객이 방문할 정도로 주생면의 새로운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또 농산물 신규 소득원으로 14농가 2.4ha재배하고 있는 시래기에 주목하고 있다.

식이섬유를 다량 함유하고 있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며 동맥경화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시래기와 같은 새로운 소득 작물을 통해 지역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주생면은 2015년도에 제천리 일원 2개마을(제천서만)이’농촌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새뜰마을사업)’에 선정돼, 주택정비, 마을담장 정비, 도로 정비, 마을벽화 사업 등을 올해 12월말에 완공 예정이며, 정송 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을 통해 마을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재해로부터 안전한 지역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동마을은 2016년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돼 2017년도까지 사업을 진행하여 공동생활 홈, 주민역량강화 등 사업마무리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2018년도에는 대지마을이 창조적 마을 만들기(마을종합)사업에 선정돼 마을 단위 개발사업을 통한 지역발전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고 있다.

주생면은 오는2018년도에 내동~용동간 도로개설, 내동마을 교량건설, 상동지구 위험도로 개선사업, 서남원IC 확포장공사 등을 통해 기반시설 닦아 주민불편을 해소해 나가는 등,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을 통해 소득기반을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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