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진원, 성과 결산보고회서
경제적 파급효과 40억 달성
타축제와 겹쳐 관람객 분산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IFFE)가 대한민국 대표 식품전시회로 위상을 높이며 도내 식품산업 발전에 톡톡히 한몫하고 있다.

이에 전라북도생물산업진흥원(원장 김동수, 이하 생진원)은 IFFE의 위상과 역할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 특히 올해 처음 도입한 참여기업 사후관리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1일 생진원은 ‘2017년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최종 성과 결산보고회’를 열고 IFFE의 직·간접적인 효과와 문제점, 개선방안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IFFE 성과 및 만족도 등에 대한 평가는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진행, 그 결과 IFFE 연계 소비자 매출은 23억원, 바이어 수출예약은 1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통한 지역 내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40억원이다.

하지만 현재 31건 약 16억원 규모의 거래 협의가 막바지 단계에 있는 만큼 이를 포함할 경우 향후 성과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참여기업과 바이어, 관람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참여기업의 81.7%가 행사 내용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85.2%는 기업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꼽았다.

재참여 의사도 85.2%로 그 여느 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신설된 사후관리 지원사업이 식품기업의 체질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일조하는 등 다른 식품박람회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참여기업들에 호평을 받았다.

참여기업뿐만 아니라 바이어들의 재참여 의사도 96.4%로 지난해보다 무려 19.7%p 상승했으며 향후 거래의향도 17.4%p 상승한 68.8%를 기록, 이는 그만큼 도내 식품기업의 제품이 우수하다는 의미다.

하지만 조명, 환풍시설 등 행사장 내 시설 미흡이 따른 개선을 요구하는 지적도 잇따랐다.

이어, 순창장류축제, 진안홍삼축제 등과 동시 개최로 인해 관람객이 분산된 것으로 조사된 만큼 이에 따른 조정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생진원은 지적된 내용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내년 IFFE에 적용키로 했다.

또한, IFFE 참가기업의 만족도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된 사후관리 지원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일회성 행사가 아닌 IFFE의 효과를 더욱 극대화하겠다는 의지에서다.

뿐만 아니라 도내 식품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창구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상시 B2B상담회, 중국 현지 판촉행사, 시장개척단 파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수 원장은 “올해 발효식품엑스포는 대체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하지만 이런 평가에 안주하지 않고 농식품기업들의 성장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IFFE가 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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