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전화사기 범죄를 노리는 범죄자들이 끊임없이 범죄대상자를 물색하고 어르신들에게 전화를 걸어 깜박 속이기 위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

지난 7일에도 남원시 운봉읍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한테 “금융감독원을 사칭하여 나쁜 사람들이 예금계좌에서 돈을 빼나갈 수 있으니 예금해 놓은 모든 돈을 5만원권 지폐로 인출해서 집에다 잘 보관해 놓으라”며 “금융기관 안에는 절대로 들어가지 말고 밖에서 통화를 하면서 돈만 인출하라”는 전화를 받고 운봉우체국 출입문 앞에서 계속 통화를 하고 있는 어르신을 우체국 직원이 발견하고 다가가 상대방 전화음성을 확인 후 전화사기를 노리는 범죄자의 전화내용인 것을 알고 즉시 지급정지하고 운봉파출소에 신고하여 전화사기 피해를 사전에 예방한 사례가 있었다.

전화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외근 경찰관들이 많은 주민들을 만나 홍보를 강화하고, 연세가 많은 어르신이나 마을회관 등에도 나오시지 않고 주로 집에서만 생활하시는 어르신들께 더욱 세심하게 예방요령을 설명해 드려야 한다.

전화사기 예방법으로는 전화로 수사기관, 정부기관이라며 자금 이체를 요구하면 일단 전화사기로 의심을 해야 하고, 전화 또는 문자로 대출 권유를 받는 경우에도 대응하미 말고 전화를 끊고 금융회사인지 확인을 해봐야 하며, 대출 처리비용 등을 이유로 선 입금 요구 시에도 전화사기를 의심해야 하며, 고금리 대출을 먼저 받아 상환하면 신용등급이 올라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는 말을 하는 것도 전화사기를 노리는 범죄자이며, 납치 협박 전화를 받는 경우에는 전화를 끊고 자녀들의 안전여부를 확인하되 자녀들이 곧바로 전화를 받지 않을 경우는 직장에서 바쁜 업무로 전화를 받지 않을 수 있으므로 다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가까운 지구대나 파출소에 안전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하면 된다.

또한 채용을 이유로 계좌비밀번호 등을 요구할 때에도 절대로 알려주지 않도록 하고, 가족 등을 사칭하여 금전을 요구할 때에도 먼저 누군지 확인을 하여야 하며 느낌이 이상하면 즉시 전화를 끊고 112에 신고를 하고, 출처 불명의 파일이나 e메일 문자는 클릭하지 말고 삭제하고.

금융감독원 팝업창이 뜨고 금융거래정보 입력을 요구할 경우에도 100% 보이스피싱 이므로 주의하도록 하고, 보이스피싱 발생시에는 즉시 112에 신고 후 지급을 정지하고 피해금액에 대해서 환급신청을 하여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해야 한다.

/남원경찰서 운봉파출소장 조휴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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