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학교 농구부가 2017 신한은행 농구대잔치 남자 2부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우석대는 지난 25일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 대회 4강전에서 이우균(스포츠지도학과 2년)이 19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한 가운데, 이동욱(스포츠지도학과 2년)과 박근홍(스포츠지도학과 3년)이 각각 20득점 5리바운드와 17득점 5리바운드 1스틸을 합작하며 울산대학교를 68-65로 제치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어 우석대는 27일 오후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목포대학교와 우승컵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였다.

1쿼터 초반부터 우석대 박근홍은 3점 슛을 성공시키고, 이상윤(스포츠지도학과 2년)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목포대의 기세를 꺾었다.

하지만 1쿼터 후반부터 목포대학교의 맹공격에 우석대학교의 수비가 무너지며 전세가 뒤집혔다.

이후 우석대 이우균과 이상윤이 재역전을 위해 노력했지만 골 밑 실책과 공격 부진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63-50(9-13, 22-6, 15-16, 17-15)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우석대학교 이상윤은 23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아마농구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이 대회는 지난 18~28일까지 남자부 5팀, 남자 2부 7팀, 여대부 4팀, 남고부 4팀 등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한편, 우석대 농구부는 2016년 2월 열린 제32회 MBC배 전국 대학농구대회에 참가해 전승을 기록하며 창단 2년 만에 대학 정상에 올라 화제를 낳은 바 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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