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후송중 "내가 죽였다" 자백
전주 효자동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아내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들어갔다.
28일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9분께 전주시 효자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한 남성(신원 미상)이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이 남성의 복부에서 출혈이 발견됐고, 곧 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특히 이 남자의 집 안에서는 아내로 추정되는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남자는 병원으로 가는 구급차 안에서 "내가 아내를 죽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신의 아내를 살해한 뒤, 이 아파트 6층에서 투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나섰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