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올해 빚 없는 지자체 대열에 합류할 전망이다.

부안군은 지난해 지방채 118억원을 조기 상환한데 이어 올 상반기 중 나머지 지방채 44억원을 조기상환해 채무제로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안군은 당초 오는 2023년까지 연차별로 지방채를 상환할 계획이었으나 지방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상환기간을 5년 앞당겨 올해 상반기 중 지방채 잔액 44억원을 전액 조기 상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채무제로 달성뿐만 아니라 약 3억 8000여만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부안군은 이번 채무제로 달성요인으로 그동안 불요불급한 예산감축 등 세출예산을 과감하게 구조조정하고 경상경비를 절감하는 등 지방채 조기상환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부안군관계자는 “향후 이자절감에 따른 예산은 지역발전과 주민편익 증진을 위한 사업을 위해 편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예산의 운용으로 지방재정 건전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안=김태영기자 kty5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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