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노을에 모든 시름이 잊혀지는 곳
아름다운 노을에 모든 시름이 잊혀지는 곳
  • 전북중앙
  • 승인 2018.01.0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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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의 섬-일몰 한번에 감상
만경강 하구 철새 군무 장관

90년대 후반 그곳에 가려면 대학 동기생들과 꼭 가위, 바위, 보를 해야 했습니다. 망해사에서 아름다운 노을을 보고 심포항 바닷가에서 신나게 놀고 난 뒤 맛있는 조개구이와 해물칼국수에 소주 한잔 기우리려면 꼭 한명은 운전을 해야 했기에... 그렇게 작은 차에 몸을 싣고 넓은 김제평야를 달려 젊음의 낭만을 즐겼던 그곳. 새해를 맞이하여 추억과 낭만이 가득한 그곳에 다녀왔습니다. 

# 망해사
역사에 따르면 망해사는 754년(경덕왕 13) 통장법사에 의해 창건되었으나, 조선시대 숭유억불 정책으로 거의 폐허가 되었다가 1609(광해군 1) 진묵대사가 중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서해의 섬들을 바라볼 수 있는 장소에 있고, 서해의 일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하여 망해사라 하였다고 합니다.(출처 :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그렇기에 지금까지 수많은 사진가들이 즐겨찾는 서해 낙조 촬영 장소로도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망해사 입구에서 좌측 언덕으로 조금만 오르시면 작은 전망대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전망대가 2층까지였는데 이번에 가보니 3층까지 전망대를 높여 인근 군산과 김제는 물론 새만금방조제와 그 너머 서해까지 맑은 날 조망이 가능 할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기자가 망해사와 전망대를 찾은 날은 아쉽게도 새만금방조제 쪽에 구름이 만들어져 방조제 너머 서해까지는 조망이 어려웠습니다. 

# 심포항
심포항은 만경강 하구에 위치한 항구입니다. 갯벌이 넓은 곳에 위치하여 생합이 유명하고 한때는 100여척이 넘는 배들이 드나드는 큰 항구였으나 새만금방조제가 들어선 후에는 몇십척의 어선만이 드나드는 곳으로 변화하였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심포항 주변을 따라 길게 이어져 있는 해안길은 노을과 겨울 철새들의 군무를 조망하기에 좋은 곳이었습니다. 

새해가 시작되는 이 시절, 아직 지난해의 여러 일들이 마음 한켠에 남아있다면... 아름다운 노을이 지는 망해사 언덕길을 차분히 거닐며 머리위로 창공을 가르는 철새들에게 모든 시름을 가져가길 빌어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김제시관광 : http://tour.gimje.go.kr/index.gimje
새만금개발청 : http://www.saemangeum.go.kr/sda/cmm/main/mainPage.do

/전북도 블로그기자단 '전북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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