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틀 벗어나 다양성 추구
지역문화-환경 등 밀접 연관
문화예술 활동 참여기회 확대
동호회 새로운 재미 만들어가
어르신 문화프로그램 운영

효자문화의집 수탁을 맡은 정유년을 마무리 하고 무술년 새해를 맞이하게 됐다.

우선 언제나 지역의 생활문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 하시는 모든 분들께 격려와 성원을 보낸다.

지난 정유년 1월, 새롭게 맞이한 무술년 1월의 동일한 시점에서 효자문화의집의 미션과 운영에 대한 계획을 준비하는 과정이 감회가 새롭다.

2017년은 어떤 변화를 시도해야 할지, 어떤 메시지를 전하면서 운영을 해야 할지를 고민과 갈등을 하면서 보냈던 한 해였다면 새로 맞이하는 2018년은 공간과 틀에서 벗어나 보편성보다는 다양성을 추구하며 긴장을 풀고 지역관계를 확장하여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하고자 한다.

생활문화는 지역의 문화, 환경, 역사, 종교, 경제활동 등과 밀접하게 연관된 삶의 방식이자 가치관이며 지역 사회가 만들어낸 산물로 오늘날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며 개인과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서 효자문화의집은 동호회, 지역기관, 지역자생단체 및 지역주민들과 각종 공연 및 전시와 문화사업 추진, 문화예술 활동 참여기회 확대, 지역축제 운영 등을 통해 생활문화 중심의 지역을 만들어 가는 활동을 하고 있다.

2017년 사업을 진행 하면서 기획단계에서 역할, 관점, 새로운 재미, 참여, 피드백, 연계성 등을 고려하여 효자문화의집의 역할을 만들어 왔다.

공통의 시간과 공간,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진행한 2017년 어르신문화프로그램 ‘언제 시작할까’(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원연합회)사업은 지역의 어르신들과 전래놀이를 함께 즐기는 시간이었다.

효자마을 축제시 ‘언제 시작할까’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주축이 되어 인근 경로당 어르신들과의 윶놀이 시합은 지역 어르신들의 화합의 장이 되었으며, 효자문화의집 공연시 어르신을 초대하여 다양한 생활문화의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내는 효과를 만들었다.

효자문화의집 사업중 ‘동네방네 반짝파티’(문화체육관광부, 사)한국문화의집협회)는 개인적으로 많은 열정과 노력이 깃들여져 있다.

동호회끼리 새로운 흥미와 재미를 만들며, 효자문화의집 동호회 회원들에게 사업기획을 효자문화의집은 관리와 행정을 맡아 성공적인 마무리와 성과를 만들었다.

기획 회의를 거듭할수록 동호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모습과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연주 등 모든 것이 기획목적의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 가는 것이 즐거움이었다.

특히, 이 사업에는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여 기술적인 부분이 아닌 음악적인 부분을 함께하여 동호회 연주자들의 질적 향상으로 만들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에서 주관하는 ‘2017 샤이니 스타를 찾아라’ 에서 효자문화의집 쭈욱 하모니 동호회가 샤이니 재능상을 수상 하였다.

모든 사업의 총체적인 결과물인 효자마을축제 Fun & 소리판, 놀자판, 먹자판은 효자지역 주민들과 한판 어울리는 가을날의 추억으로 남았다.

지역주민, 주민센터, 통우회, 부녀회 등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로 이루어진 축제로 효자문화의집 동호회, 지역 학교 동아리, 장애인 예술단체와 어르신문화프로그램의 참여어르신과 인근 경로당어르신들의 참여로 지역의 화합을 이루어 내는 축제였다.

생활문화가 지역의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18년도는 효자문화의집의 적극적인 변화를 실행하는 시기이다.

‘공간과 지역관계의 확장’ 지역시설들과의 네트워크 운영, 지역공간을 활용하는 프로그램 개설 등 지역주민이 조성주체가 되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추진과 생활문화의 시대의 흐름 속에서 문화적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선도해 나가며 생활문화를 통한 지역 문화적 삶의 수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선홍진·효자문화의집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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