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차연수 교수(생활과학대학 식품영양학과)가 제33대 한국영양학회 회장에 취임했다.

차 교수는 2016년 한국영양학회 총회에서 2018년 회장으로 임명돼 향후 1년간 영양학회 회장직을 수행한다.

차 신임 회장은 “한국영양학회 회장으로서 바른 영양정보 확산 및 근거기반의 영양정책 수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정밀영양(Precision Nutrition)을 위한 융․복합 연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차 신임 회장은 1998년부터 전북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식의 건강기능성 규명 등의 연구를 수행하여 약 16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과학기술우수논문상, 2012년 Nutrilite 학술상, 2014년 대한비만학회 학술상, 2016년 KFN 학술대상을 수상했으며, 2016년부터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정회원으로 선정되어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한식을 세계 속에 알리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차 교수는 한식 세계화의 걸림돌로 알려진 한국전통발효식품에 첨가된 식염의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시킬 ‘코리언 패러독스’ 이론을 세우고 다학제 융복합 연구를 통해 한국 전통식품 및 음식문화의 우수성을 규명하는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한편, 1967년 창립된 한국영양학회는 명실상부 국내 제일의 식품영양 관련 학회로, 국제영양학회(International Union of Nutritional Sciences, IUNS)와 아시아영양학회 연합회(Federation of Asian Nutrition Societies, FANS)의 국내 유일의 회원 학회다.

이 학회는 우리나라 식생활의 지침서인 한국인 영양권장량 제정 및 한국인 영양섭취기준(KDRIs)의 제‧개정 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국‧영문학술지로 SCOPUS 등재지인 ‘Journal of Nutritional and Health’와 SCIE 등재지인 영문학술지 ‘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를 정기적으로 발행하여 국내외적으로 활발한 학술활동을 하고 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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