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경찰청 범죄 통계에 따르면 전체 범죄 184만 9450건 중 약 1.25%인 2만 3259건이 주차장에서 발생했다고 한다.

특히 주차장에서 살인·강도 등 강력범죄는 244건 발생했고, 이 중 성폭력 범죄가 157건으로 주차장 강력범죄 중 성범죄가 64.3%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는 장소인 만큼 주차장 범죄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지하주차장에서 주차를 하기 전 주차장소 주변을 살펴야한다.

주차장 내 범죄는 주로 어두운 곳에서 발생하니, 차를 주차할 때에는 되도록 어두운 곳보다는 밝은 곳, 출입구·승강기와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다.

두 번째는 틴팅이 진한 차, 대형차 옆은 피하는 것이 좋다.

범행에 이용되는 차량은 주로 짙게 틴팅 된 차량이 많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고, 트럭이나 승합차와 같이 차고가 높은 큰 차 옆은 사람의 접근을 제대로 파악하기가 어려워 위험성이 높다.

또한 개인 휴대폰 번호는 필요한 경우에만 노출해야한다.

차량에 휴대폰 번호를 두는 것은 범죄의 타깃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휴대폰 번호의 노출을 최소화하고, ‘주차안심전화번호서비스’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스마트키로 멀리서 문을 열어서는 안 되고 탑승 시 바로 문을 잠그는 습관을 지녀야한다.

스마트키를 이용해 멀리서 차 문을 열게 되면 차량 위치가 노출되어 범인이 미리 접근하기 용이해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

또한 탑승 후 차량 내에서 다른 일을 하는 사이에 조수석 등으로 범죄자가 탑승해 범죄를 일으킬 수 있으니 차에 탑승 후 에는 즉시 문을 잠그는 습관을 기르자.

지하주차장은 어둡고 숨을 곳이 많아 범죄에 쉽게 노출되는 만큼 혼자 이동할 때는 주변을 잘 살피고 주차장 안전수칙을 꼭 실천해야 할 것이다.

/백요셉 고창경찰서 흥덕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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