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4년된 신생팀 성적 우수
지난해 랭킹 1~2위 기록 등

제99회 동계체전에 나선 전북 빙상 쇼트트랙 전일초가 관심을 받고 있다.
제99회 동계체전에 나선 전북 빙상 쇼트트랙 전일초가 관심을 받고 있다.

제99회 동계체육대회에 나선 전북 빙상 쇼트트랙 전일초가 관심을 받고 있다.

창단한 지 4년이 된 신생팀이지만 작년 한 해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전북빙상 쇼트트랙 차세대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전일초는 6학년 이유민, 정윤아, 5학년 김지원, 4학년 장희원, 이지연 등 총5명으로 구성돼 있다.

짧은 역사임에도 전일초는 현재 전국 초등부 랭킹 1~2위를 기록할 정도로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장희원은 지난 가을 열린 제33회 회장배전국남녀쇼트트랙전국대회에서 5,00m 1위를 차지했고, 이유민은 2위를 기록했다.

또 계주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해 눈길을 받았다.

여기에 교보생명컵쇼트트랙 꿈나무대회에서도 종합1위를 3년 동안 차지하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고 있다.

신생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사실상 힘든 점을 감안하면 무척 놀라운 일이다.

이같은 결과는 학부모 열정과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 선수와 지도자들의 의지 등 삼위일체가 그 원인으로 풀이된다.

현재 이들은 경기도 의정부에서 열리는 제99회 전국동계체전에 참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작년과 같은 유의미한 성적을 거둬 전일초의 명성을 쌓아올린다는 각오다.

전북 쇼트트랙 선수 출신으로 전일초 지도를 맡고 있는 대한빙상연맹 소속 박용규 지도자는 “전북이 초등부 층이 매우 열악해 운동부를 만들고 전문적인 육성을 한다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창단하게 됐다. 전일초에 창단 건의를 했고, 쉽지 않은 상황으로 초기엔 선수 한 두명으로 이뤄지게 됐다”며 “현재는 선수들이 늘어나고 상황은 나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좀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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