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단체등 합동 서명식 진행
간부공무원등 영화 '1987' 감상
배너-서명부스 설치 참여 독려

송하진도지사가 8일 6월 민주항쟁을 소재로 한‘1987’ 영화를 상영하는 전주시네마극장을 방문하여 87세대 간부공무원과 1987년생 직원들과 함께 상호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연합뉴스
송하진도지사가 8일 6월 민주항쟁을 소재로 한‘1987’ 영화를 상영하는 전주시네마극장을 방문하여 87세대 간부공무원과 1987년생 직원들과 함께 상호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연합뉴스

전북도와 14개 시·군 단체장들이 지방분권을 강화한 개헌을 촉구하기 위해 ‘천만 서명운동’을 앞장선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달 중 송하진 도지사와 14개 시·군 단체장들은 천만 서명운동을 동참하고 지방분권 개헌을 촉구하기 위해 합동 서명식을 갖는다.

도는 단체장들의 합동 서명식과 함께 지방의회와 분권개헌전북회의 등 각종 기관단체들의 합동 서명식을 준비하고 있다.

도는 붐 조성을 위한 한 방안으로 도청 과장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민주화 운동의 불씨가 된 영화 관람을 유도하고 있다.

이날 송하진 도시자와 1987년생, 87학번 공무원들은 민주화 운동을 담은 영화 1987을 관람했다.

이는 민주화 운동이 민주주의 앞당기고, 헌법의 담기는 등 일렬의 과정을 상기시키기 위한 전력이다.

이처럼 도는 합동 서명식 등 여론형성 과정을 거쳐 천만 서명운동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천만 서명운동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동시다발로 진행되고 있다.

도내는 지난 1일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36만명을 목표로 서명을 받고 있다.

이는 도내 인구의 19.

3% 수준이다.

도는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민간단체와 함께 도와 시군, 읍면동 민원실에 서명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방분권 개헌의 중요성과 의미를 담은 배너부스를 설치해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유관기관과 사회단체를 주관으로 역과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홍보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천만 서명운동을 완료해 개헌의 마중물로 삼겠다는 속내이다.

도는 향후 개헌과정에서 대한민국이 지방분권 국가임을 헌법에 천명하고 국민의 기본권으로서 주민자치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삽입하겠다는 의지다.

이는 중앙정부로부터 예산과 인사 등에서 독립해 진정한 풀 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다.

이와 함께 도는 개헌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동학농민혁명정신’과 ‘농업의 공익적가치’가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 한다는 방침이다.

농업의 가치와 자존심을 높이고,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화 운동의 자부심을 고취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도 관계자는 “천만 서명운동을 적극 동참하고, 앞장서 지방분권 개헌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촉구할 예정”이라며 “전국의 균형발전을 위한 세제 개편 등 각종 법률정비도 지역입장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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