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베트남 호치민 주요 명문 대학들과 국제교류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전북대 이남호 총장은 지난 8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인문사회과학대와 호치민 자연과학대 등을 방문하고 양 대학간의 교류를 확대키로 했다.

호치민인문사회과학대를 찾은 이남호 총장은 이 대학 보반센(Vo Van Sen) 총장을 만나 베트남이 아시아의 신흥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베트남어와 문화, 경제, 역사 등을 가르쳐 베트남에서 일할 수 있는 인재양성을 위해 전북대에 베트남 연구센터를 개설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교환학생 및 단기 연수의 확대와 각 대학이 필요로 하는 정보교류, 올해 4~5월 중에 공동 학술대회 개최 등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호치민자연과학대에서는 트란 린 뜨억(Tran Linh Thouc) 총장을 만나 이 대 학 LED 연구소 등을 돌아보고, 현재 이어지고 있는 활발한 교류를 확대키로 했다.

현재 전북대는 이 대학과 LED와 농업기술 등의 연구 분야와 대학원생 교류 등을 하고 있었다.

아울러 양 대학 상과대학 간 공동학위 및 복수학위제 시행을 놓고 구체적인 논의도 이뤄졌다.

게다가 이 총장은 호치민에 거주중인 전북대 동문회를 만나 재호치민시 전북대 신년행사를 열어 대학의 위상을 재확인하고 동문 간 유대감도 다졌다.

이 자리엔 호치민에 거주하는 20여 명의 전북대 동문들이 참석해 대학의 발전상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며 대학 발전에 기여할 것을 함께 다짐했다.

이남호 총장은 “베트남이 아시아 신흥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고, 우리대학 역시 베트남 유학생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베트남 주요 명문대학과의 긴밀한 교류는 대학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상호 협력을 더욱 확대해 각 대학들이 모두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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