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올해 시정운영 발표
문화특별시-아시아심장터
3대 문화축제 경쟁력 강화

9일 전주시청 4층 회의실에서 김승수 시장과 간부들이 2018년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도약의 해'로 정하고 시정비전과 목표,업무계획 등에 관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원철기자
9일 전주시청 4층 회의실에서 김승수 시장과 간부들이 2018년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도약의 해'로 정하고 시정비전과 목표,업무계획 등에 관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원철기자

올해 전주시는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도약을 통해 시민들의 삶까지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시정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는 문화를 통해 다양한 산업과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우뚝 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특히 전주시의 이 같은 목표는 도시의 품격과 수준을 향상시켜 시민들의 생활수준을 높이는 것은 물론 세계를 주도하는 글로벌 리더도시가 되겠다는 것이어서 주목 받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9일 올해 시정운영방향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2030 문화비전을 수립하고 전주문화 특별시와 구도심 아시아 문화심장터 100만평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문화가 경제’ 프로젝트를 추진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문화산업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3대 국제포럼의 위상을 강화하고 전주를 대표하는 3대 문화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키우겠다”며 “국내 최초 독립영화 멀티상영관인 ‘전주 독립영화의 집’을 건립하고 그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세계무형유산포럼•세계슬로포럼 등 3대 국제포럼과 전주비빔밥축제•전주대사습놀이•전주한지문화축제 등 3대 문화축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주한옥마을의 국제관광도시화, 시민이 사랑하고 세계가 찾아오는 독립영화도시 조성, 역사문화도시 4대사업(전라감영 복원 및 재창조, 후백제 역사문화 재조명, 전주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벨트 조성, 전주4대문 르네상스 사업) 추진, 시민이 주도하는 세계 속의 인문도시 구축 등 6대 핵심전략을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김 시장은 “탄소산업 국가산단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드론축구와 농생명ICT 클러스터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신 산업을 육성하는 등 삶의 질을 높이는 일자리를 강화해 활기찬 전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의 혁신도시 지역인재 의무채용과 혁신도시 시즌2에 대비해 전북도를 비롯한 민·관·학 상호협력 체계 구축으로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효과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미래 명품도시의 기반을 구축을 위해 전주역사를 품격 있는 한옥형 역사로 신축하고, 서학동 예술마을은 주민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전주형 재생모델로 만드는 사업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이미 민선6기 이후 가장 전주다운 세계 속의 전주로 도약하고 있다고 강조해 왔다.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었고 세계적인 여행지 ‘론리플래닛’이 아시아 3대 관광명소로 선정했고 CNN이 전 세계에 방영했다.

지방자치단체 생산성평가 전국 시 단위 1위, 문체부 지역문화지수 1위 등 국내외적으로 위상이 급상승했다.

또한 FIFA U-20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 국제슬로제시 확대 재지정, 세계무형유산 포럼 개최, 수공예도시 도약.

루브르 박물관과 유네스코, 바티칸이 주목한 전주한지 등 글로벌 문화관광도시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는 전주다울 때 가장 한국적이고 세계적”이라며 “전주의 찬란한 문화가 시민의 일상으로 자리잡고 산업과 일자리로 연결돼 시민의 삶을 살찌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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