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억 투입 2020년 완공 목표
해양수산 복합공간 조성
건물 노후로 인해 미관과 안전성에 문제가 불거져온 군산시 해망동 소재 수산물종합센터가 새롭게 신축된다.
11일 시에 따르면 수산물종합센터 개선과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3년간 총 125억원을 투입해 해양수산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산 수산물종합센터는 시설 안전성 및 미관저해로 해마다 방문객이 줄어 점포 매출에 큰 타격을 줘 시설 개선과 현대화 추진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기존 수산물종합센터를 철거하고 현 주차장 부지에 연면적 5,530㎡(부지 9,340㎡) 규모로 신축하기로 했다.
특히 신축 건물은 판매를 비롯해 가공, 유통, 냉동 냉장시설, 문화공간이 포함된 복합공간으로 조성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방문객 증대를 도모하고, 지역수산물 소비촉진 및 수산물유통 판로개척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해 서부권 최대 문화복합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고남철 해양수산과장은 “수산물종합센터 신축으로 새로운 수산특화 쇼핑타운을 형성해 해망동의 옛 명성을 되찾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난해 11월 실시설계 의뢰를 한 상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점포 순환배치, 활어 매장 부족 등의 부분에 대해서도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 상인회와 지속적인 만남을 가져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군산=김기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