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새해부터 군민체감 형 국가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2018년도 넉넉한 국가예산 확보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11일 군은 한국임업진흥원의 공모사업으로 나물천지 조성사업이 선정된 데 이어 ‘눈꼽만큼도 지루하지 않은 길’로 잘 알려진 섬진강 길이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섬진강 길 주변을 중심으로 한 인문학 여행 사업계획을 높게 평가, 최종사업으로 선정함에 따라 국비 1억 5천만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각 지역의 특색 있고 고유한 생태자원을 핵심 관광콘텐츠로 하여 체험프로그램 개발․운영, 전문 인력 육성, 홍보마케팅 및 관광 상품화 등을 통해 지역관광 콘텐츠 육성을 위해 생태테마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섬진강 시인의 길 따라 걷는 인문학 여행’ 사업예산은 총 3억 원으로 이중 50%를 국비로 충당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군은 섬진강변의 고유한 생태, 경관, 문화 등을 콘텐츠로 하여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는 매력적이고 지속가능한 관광자원으로 적극 육성, 지역주민들의 일자리 및 소득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사업은 △섬진강 옛길 정비 및 개선, △편의시설 확충, △생태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지역 인력양성 및 생태교육, △관광상품 기획․운영, △섬진강살리기 캠페인 등이다.

심 민 군수는 “새해부터 나물천지 공모사업에 이어 문화관광체육부의 공모사업까지 선정, 국비를 확보하게 농촌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문화관광지로서의 임실을 만들어가는 데 힘이 실리고 있다”며 “지역의 특색 있고 고유한 생태자원과 인문학적 스토리텔링을 접목시켜 전국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생태테마 관광명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섬진강길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로 유명하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답고 서정미 넘치는 강변길’로 잘 알려져 있으며, 섬진강 시인인 김용택 시인이 ‘눈꼽만큼도 지루하지 않을 길’이라고 예찬한 곳이다.

/임실=황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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