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해충-기상 기후 5개 주요항목
각 재배지 발아기 등 정보 확인

앞으로는 배 재배 시 생육, 기상, 병해충 정보를 컴퓨터나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11일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배 재배농가의 고품질 과실 생산에 도움을 주기 위한 배 생육·품질관리 시스템(http://fruit.nihhs.go.kr)을 구축하고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배 생육·품질관리 시스템은 농진청 감귤연구소, 배연구소, 과수과에서 협업을 통해 구축, 생육, 품질관리, 기상·기후, 병해충, 농업기술 등 총 5개의 주요 항목으로 구성됐다.

항목별로 제공되는 정보를 살펴보면 우선, ‘생육’ 항목을 통해 배 주산지 8개 지역의 생육정보는 물론 각 재배지의 발아기, 만개기 및 착과량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품질관리에서는 과실품질 정보와 품질추적관리 정보를 제공, 이를 통해 성숙기 과실의 커지는 정도, 당도, 산 함량 등을 확인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기상모니터링 콘텐츠가 있어 각 지역별 실시간 기상데이터 검색이 가능, 재배적지 정보를 통해 현재 재배가능 지역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배 과실에 발생되는 주요 병해충 정보와 병해충 예측 등의 기능을 통해 병해충 진단과 방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배 재배와 관련한 다양한 품종, 재배, 장해, 경영, 수확 후 관리, 동영상 정보 등도 있어 기술정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농진청 황정환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을 통해 배 생육 및 재배 정보를 제공, 이에 그동안 불량한 기상환경으로 고품질 과실 생산에 어려움을 겪어 왔던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사과 작목 시스템도 빠른 시일 내에 구축해 고품질 과실 생산을 위한 과수 토털정보 시스템을 갖춰 농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